
[ 신경북일보 ] 포항시가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폐기물처리시설인 '포항에코빌리지'의 입지선정위원회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된 법정 위원회로, 주민대표 10명, 전문가 4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 등 총 18명으로 이루어졌다. 위원회는 지난해 입지 공모에 참여한 대송면과 신광면을 대상으로 입지의 타당성과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임무를 맡는다.
1차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으며, 위원장으로 박흥석 울산대학교 건축도시환경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박 교수는 울산시 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후보지 평가위원 등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포항에코빌리지는 기존 호동2매립장과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을 대체할 생활폐기물처리시설로, 동일 부지 내에 소각시설과 매립시설 등 6개의 폐기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 시설은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조성된다.
위원회는 4월 전문연구기관에 대송면과 신광면의 환경적, 기술적, 경제적 조건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11월 조사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해 의견을 수렴한 뒤 12월에 최종 입지를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박흥석 위원장은 "포항시의 중요한 사업인 포항에코빌리지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은 도시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인 만큼 여러 위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적의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2034년 준공 이후 약 30년간 포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입지 선정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환경기초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