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대구 달서구가 아동의 권리와 안전을 일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달서구는 2021년부터 매년 3월을 ‘아동보호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정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아동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아동보호주간의 도입 배경에는 35년 전 발생한 개구리소년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아픈 기억을 현재의 정책에 반영해 아동 안전 강화에 나서게 됐다.
올해 아동보호주간에는 기념식을 비롯해 경찰서와의 협약을 통한 아동보호구역 운영, 민·관이 함께한 안전 캠페인, 이동안전체험교육, 디지털 과의존 예방교육, 아동 마음건강 공감토크, 그림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 같은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책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달서구는 2021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이후 관련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5년에는 ‘안전을 지키는, 꿈을 키우는 달서구’라는 비전 아래 4개년 추진계획을 세워 도약을 준비했다. 현재 6만 5,599명의 아동이 거주하는 달서구에서는 22개 부서가 349개의 아동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동 관련 예산은 전년보다 7억 5,800만 원 늘어난 3,014억 3,000만 원으로, 전체 예산의 25.4%를 차지한다.
아동 보호체계 구축에도 앞장서 왔다. 2020년 대구 최초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24시간 대응체계인 ‘달서 아이 ON 24’를 운영 중이다. 아동학대 예방과 가족 지원을 위해 ‘셋(3)~싹 지키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보건복지부 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달서아이꿈센터’를 중심으로 놀이와 체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숲속모험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목재문화관, 별빛캠핑장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디지털체험센터, 메타버스체험관, 천체과학관 등 미래형 체험 공간과 청소년 문화시설도 운영해 창의적 성장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아동친화 모니터단을 통해 정책 참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체계도 촘촘히 구축해 아동과 보호자가 체감할 수 있는 양육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