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다문화 교육의 새로운 장이 대구에 열렸다. 대구향토역사관이 국립민속박물관이 주최한 ‘2026 다문화꾸러미 대여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사회에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구 시민들은 중국의 전통 의식주와 놀이 등 다양한 민속 자료를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번 사업의 배경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추진하는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국의 민속 자료와 교구를 담은 상자(큰 꾸러미, 작은 꾸러미) 형태로 제작해, 전국 4개 지역의 거점기관을 통해 운영된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중국 다문화꾸러미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세 가지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먼저, 4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상자를 펼치면 세계가 열린다! 다문화 꾸러미 니하오 중국!’ 전시를 열어,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입어보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의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이어, 전문 강사가 이끄는 어린이체험학습 프로그램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관련 기관의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자세한 교육 일정은 대구향토역사관 누리집에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작은 다문화꾸러미’는 어린이집, 유치원,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대여할 수 있다. 대여 신청은 3월 25일부터 접수하며, 4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꾸러미를 최대 4주간 이용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기관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대구향토역사관에 문의하거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대구향토역사관이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올해도 차별화된 문화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특히 다문화꾸러미 대여사업과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달성공원 내 대구향토역사관을 직접 방문해 다문화꾸러미 체험을 해보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향토역사관은 2026 대구시민주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9일 1950년 이후 출생한 시민 33명을 대상으로 의령군과 대구 달성군 일대에서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답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어 4월 17일 오후 2시에는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혁신공간 바람 2층 상상홀(대구 중구 중앙대로 402)에서 우인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임진왜란시기 대구지역 동향과 의병 항쟁’을 주제로 한 특강도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