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강릉시는 지역 내 한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들 사이에서 이상 증상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7월 29일부터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질병관리청 등과 함께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문제가 된 의료기관은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진행한 곳으로, 현재까지 총 18명의 환자가 시술 이후 극심한 통증, 두통, 의식저하, 발열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감염 원인균은 메티실린감수성 황색포도알균(MSSA)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릉시는 8월 4일 보건소를 비롯해 강릉아산병원, 강릉동인병원, 관내 9개 정형외과와 함께 의료관련감염 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환자에 대한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7월 시술자 444명에 대한 건강모니터링을 진행하였으며, 추가로 6월 1일(일)부터 30일(월)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동일 시술을 받은 219명에 대해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지속 조사 중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7일 목요일 오전 11시 강릉시보건소에서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관리·감독에 만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강릉시는 해당 의료기관 이용자 대응 민원상담실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와 협력체계를 구성해 모니터링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뉴스출처 : 강원도 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