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업 현장의 혁신과 농촌의 활력 회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송 장관은 생산, 유통, 가공 등 농업의 각 단계에서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창업 활성화와 유통 자동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은 3월 25일 강원도 영월에서 진행된 현장 점검에서 드러났다. 송 장관은 이날 AI 기반 영농솔루션을 도입한 생앤토 농가, 한반도농협이 운영하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그리고 농촌창업 기업 그래도팜을 차례로 방문하며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촌 경제 활성화 방안을 살폈다. 이번 행보는 3월 11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공개된 '농업·농촌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AI 솔루션을 통해 온실 내 온도와 습도, 토양 수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생앤토 농가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 농가는 지난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을 통해 0.5헥타르(ha) 규모 비닐온실에 AI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도입 이후 병충해 발생률이 전년 대비 20% 감소하고 생산량은 18% 증가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AI 시스템은 온도 급등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휴대전화로 알림을 보내 농업인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APC 방문에서는 RFID, 자동 색택·당도 선별기, 로봇팔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공정을 점검했다. 한반도농협은 AI 기반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정보와 유통·판매 데이터를 연계 분석, 농가별 최적의 재배방식과 예상 생산량·소득을 제시하는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송 장관은 스마트 APC 확대가 농산물 유통 효율화와 산지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이라고 평가하며, AI 활용이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농가에는 소득 증대라는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장관은 2022년 창업한 농촌기업 그래도팜을 찾아 유기농 토마토 생산과 이를 활용한 잼, 소스 등 가공식품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폈다. 그래도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 유치, 신제품 개발, 신규 판로 개척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송 장관은 생산-가공-체험을 연계한 농촌창업 모델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